[MWC23] 글로벌 통신업계, 5G·AI가 바꾸는 일상 제시

[MWC23]글로벌 통신 업체 5G·AI가 바꾸어 일상 제시 SK텔레콤·KT는 AI와 디지털 전환 집중…프랑스 오렌지·일본 NTT는 5G강조<바르셀로나(스페인)>=윤·은 기자>글로벌 통신 업체가 27일(현지 시간)부터 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23에서 5G, 인공 지능(AI), 디지털 전환을 선 보였다. 올해의 MWC23은 ▲ 5G가속화 ▲ 실재감(현실+)▲ 개방형 네트워크 ▲ 피은텟크 ▲ 디지털화를 주요 의제로 한. 국내 통신 회사의 SK텔레콤, KT는 5G등 AI을 다양한 산업에 적용하고 끌어내디지털화를 강조했다. 프랑스 오렌지, 일본 NTT도코모, 미국 버라이존, 스페인 텔레포니카 등 해외 통신 회사는 5G가속화, 가상 현실(VR)·증강 현실(AR)등을 전시하는 기술이 바꿀 미래 생활·산업의 모습을 그렸다.

MWC23 내 일본 통신회사 NTT도코모 전시관(사진=지디넷코리아) SK텔레콤, AI 중심의 디지털 전환 주목…▲UAM 체험 전시, 주목=SK텔레콤은 6G, AI, 도심 항공 교통(UAM) 등 ICT 기술을 소개했다. 특히 전시관 절반을 AI로 채워 ‘AI 컴퍼니’ 실현 방향을 제시했다. SK텔레콤은 AI 챗봇 서비스 ‘에이다트’에 대화 내용을 ‘장기 기억’해 지속적으로 활용하는 기능을 적용한다. 이미지와 음성 등 복합정보를 활용하는 멀티모달 기능도 적용해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AI 반도체 기업 ‘사피온’, AI 소프트웨어 기업 ‘팬텀AI’ 등 관련 스타트업과 ‘KAI 얼라이언스’를 만들어 전시도 함께하며 자사 AI 생태계를 선보였다.

MWC23 내 SK텔레콤 전시관에 설치된 실물 크기의 UAM 모형(사진=지디넷코리아), 특히 SK텔레콤 전시관은 UAM에 관한 열기로 가득했다. SK텔레콤은 실물 크기와 비슷한 UAM 기체 모형을 놓고 김포에서 서울을 오가는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전자발권부터 탑승까지의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기체에 앉아 VR 헤드셋을 착용하면 기체가 비행하는 화면이 펼쳐진다. 지나가는 위치마다 안내 정보가 나와 커넥티드카 기능으로 음악을 재생하고 걸려온 전화를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 UAM 기체모형 내부(사진=지디넷코리아) KT, 디지털 신사업 강조냉온장 실외 자율주행 배송로봇 최초공개 KT는 디지털전환(DX) 신사업을 중심으로 전신관을 구성했다. KT도 DX의 핵심 요소인 AI 기술·서비스를 강조했다. 초거대 AI ‘신뢰’와 개방형 AI 연구개발 포털 ‘지니랩’이 주요 전시 내용이다. KT는 AI와 모빌리티 기술이 접목된 신사업으로 로봇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올해 MWC23에서는 냉·온장 보관이 가능한 실외 자율주행 배송 로봇을 최초로 공개하고 이기종 로봇 통합 서비스 플랫폼 ‘로봇메이커스’를 함께 전시했다.

MWC23 안 KT 전시관(사진=지디넷코리아) 프랑스 통신사 오렌지, VR·AR로 5G가 바꾼 생활상 제시프랑스 통신사 오렌지 전시관은 무대에서 춤추는 댄서들을 보기 위해 모인 사람들로 가득했다. 댄서가 동작추적장치를 몸에 달고 움직이자 메타버스 안 아바타가 똑같이 움직였다. VR 헤드셋 메타퀘스트를 착용하면 춤추는 아바타를 더욱 실감나게 볼 수 있다. 오렌지는 5G 덕분에 사람의 춤을 메타버스 속 아바타로 직접 옮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데이터를 수집·전송·분석하려면 대용량 트래픽이 발생한다. 초저지연이 특징인 5G가 있어야 수많은 데이터를 신속하게 처리하고 메타버스, VR 콘텐츠를 자연스럽게 구현할 수 있다.

MWC23 내 프랑스 통신사 오렌지 전시관에서 사람의 동작을 메타버스로 재현하는 모습(사진=지디넷코리아), 오렌지는 스타트업 터치투시(Touch2See)와 5G, AI 기반 스포츠 경기 분석 솔루션을 만들었다. 전시관에서 현장 관계자는 자신을 운동선수로 가정하고 “무릎을 다쳐 달릴 수 없지만 이 솔루션을 이용하면 공의 움직임을 분석해 경기를 공부할 수 있다”며 해당 솔루션을 설명했다. 이 솔루션은 축구 마라톤 등 스포츠 경기에서 선수와 공의 움직임을 분석한다. 작은 축구장처럼 생긴 태블릿 버전에서는 공의 움직임이 미러링된다. 5G 초저지연과 AI 데이터 분석·전산 처리가 적용된 사례다.

MWC23에서 프랑스 통신사 오렌지가 전시한 5G, AI 기반 스포츠 경기 분석 솔루션(사진=지디넷코리아) 외에 오렌지는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홈 IoT 기술을 전시했다. 요일, 시간대별로 에너지 소모량을 예측하고 조명을 사용하지 않을 때 전원을 끄는 등 에너지 절약을 돕는다. 일본 NTT도코모, 5G를 넘어 6G 집중 일본 NTT도코모는 5G 가속화를 강조하는 동시에 6G가 열린 미래 모습을 제시했다. ‘너와 바꾸는 세상’이라고 쓴 전시관 입구에서 6G를 바탕으로 사람의 동작을 공유하는 플랫폼을 구현했다. 사람의 움직임을 바로 옆 로봇이 따라했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로봇 간 미래 커뮤니케이션의 한 모습이다.

MWC23일본 통신사 NTT도코모 전시관에서 사람의 동작을 로봇이 실시간 재현하는 모습(사진=음악 디 인터넷 코리아)NTT도코모는 “5G가 초고속·대용량·초저 지연을 특징으로 광대한 연결망을 구축했다면 6G는 하늘과 바다, 우주까지 연결하는 이동 통신 역량을 넓히는 저비용 통신도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계속”6G모바일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서 글로벌 파트너와 주파수 대역을 개척하는 “이라고 덧붙였다. NTT도코모는 2020년 3월 5G사용화를 시작해서 거둔 성과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NTT도코모의 5G가입자 수는 1천 600만명으로 전국에 5G문을 랜 서비스를 제공했다. 3.7GHz, 4.5GHz, 28GHz주파수 대역을 사용하고 전 세계 782개국과 5G통신을 연결했다. ZD넷 코리아 2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