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귀신들린 집, 끝까지 쫓아간다 <인시디어스>

* 상세하게 정리된 리뷰는 아니지만 서술과정에서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으니 스포일러를 원하지 않으시는 분들은 다른 포스팅을 추천드려요 *

인시디어스 감독 제임스 완출연 패트릭 윌슨 로즈번 리 워넬 바바라 허쉬 개봉 2012.09.13.

제임스 원의 또 다른 히트작 ‘인시디어스’. 사령관 같은 분위기는 취향이 아니라서 별로 기대하지 않고 봤는데 꽤 재미있었다. 아, 전혀 무섭지는 않아서 이런 공포물을 잘 보지 못하는 사람도 어렵지 않을 거라고 조심스럽게 생각해봐;등장인물이 그렇게 많지는 않아. 조쉬, 르네, 달튼 그리고 퇴마하는 사람들 정도.

이사온 집에서 자꾸 이상한 현상이 발생해. 아이 방에서 항상 상주할 수는 없기 때문에 저런 무전기 같은 것으로 아기가 울고 하는 것을 듣곤 하는데 소름 끼치는 소리가 들린다. 처음에는 우연이라고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지만 이 모든 것은 우연이 아니었다.

조쉬와 르네의 아들 레미 달튼은 다락방에서 한 존재를 만나면서 갑자기 의식불명 상태가 되고 만다. 병원에서도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움직이지도 못하는 아이에게 유령들은 어떤 심보인지 계속 해코지를 한다.

엄마도 사람인데 귀신이 무섭지만 달튼을 지키기 위해서는 강해져야 해!

그러다가 조쉬의 어머니가 퇴마사 할머니를 초대해 오는데, 사실 조쉬도 이런 경험이 있었다는 것! 알고 보면 이 가문, 유체이탈유전이 있었다. 조쉬도 어렸을 때 유체이탈을 하고 돌아오지 못할 뻔한 경험이 있었고 달튼 역시 유체이탈을 해서 어떤 존재 때문에 자신의 육체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었다.

이곳이 무슨 집인지는 모르지만 달튼을 구하기 위해서는 조쉬가 다시 유체이탈하여 이 집으로 가서 달튼을 데려와야 한다. 조쉬를 살리기 위해 유체이탈 같은 기억을 모두 지웠기 때문에 이 모든 것이 헛수고라고 생각하지만 때로는 기억보다 몸이 정확하다고 이미 몸은 기억하고 있었다.

얼마 전 ‘미세스 아메리카’에서 글로리아 스타이넘으로 만난 로즈번. 조시 역을 맡은 리 워넬은 제임스 원과는 인연이 남다르다. 이 사람과 제임스 왕이 졸업작품을 찍은 것이 그 ‘소우○○소우’ 이후에도 컨저링이나 인시디어스 같은 시리즈에 출연할 뿐만 아니라 본인도 감독으로 많은 작품에 참여했다. 뭔가 서우에서 아담의 이미지와는 잘 매칭되지 않지만 미국 공포영화를 대표하는 작품을 떠올리면 리 워넬이 나온다. 이미지가 출연작마다 비슷하다는 게 좀 아쉽지만요.공포영화하면 귀신은 당연히 무서워해야하지 않을까? 분장에 심혈을 기울였는데 정말 전혀 무섭지 않게 그려져 공포보다는 이거 코미디인가 싶을 정도로. 오히려 유령이 등장하지 않았을 때가 더 무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이 영화는 해피엔딩이 아니다. 아들을 구하기 위해 잊고 있던 존재에 빙의된 조쉬. 도대체 왜 그들은 이 가족을 괴롭히는 것일까? 시즌2에서 그 궁금증이 풀린다더니 긴박감에 비해 빌런들의 비주얼이 좀 너무 빠른 것 같아 굳이 보고 싶지 않다. 트룩. #왓쳐 #인시디어스 #리워넬 #로즈번 #제임스원 #왓쳐영화 #호러영화 #왓쳐호러영화 #리뷰 #영화리뷰 #공포영화 #영화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