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을 조사하고 집을 조사하는 데 중요한 수맥풍수지리 개념에서 파생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사실 서양에서 그 개념이 형성되었다고 합니다.서양에서는 건설에 있어서 지하수의 상태가 더 중요했기 때문인데 창고 용도의 지하실을 짓는 경우가 많아서 창고가 습기가 차지 않도록 제대로 기능할 수 있도록 수맥을 잘 살펴야 한다고 합니다.이런 부분을 뒤로하고 요즘에는 널리 알려진 개념인 수맥, 풍수와 같은 개념으로 쓰이는 경우도 많습니다.먼저 TV를 비롯한 매체를 통해 연예인들이 엘로드를 들고 다니는 모습이 방송되는 경우도 많습니다.매체에 나오는 대략적인 내용을 요약하면 수맥이 있으면 풍수가 나쁜 집이고, 수맥이 없으면 풍수가 좋은 집이라는 식으로 결론을 내기도 합니다.
그러나 풍수와 수맥은 완전히 별개입니다.이런 구분이 모두 항상 틀렸다는 것은 아닙니다.풍수는 따뜻한 곳을 찾는 거니까 당연히 수맥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그러나 풍수는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을 갖고 판단하고 수맥은 보이지 않는 지하 수맥을 찾기 때문에 접근하는 방식이 근본적으로 다릅니다.전술한 것처럼 수맥은 서양에서 들어온 개념으로 지하수를 찾아 개념이었으나 점차 본래의 목적을 잃고 엉뚱한 변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이처럼 변질된 목적과 기능에서 수맥을 설명할 경우 물 맥파에 언급합니다.띠처럼 일정 폭을 형성하고 돌아다니다가 수직으로 파동을 일으켰고 이를 물 맥파다고 주장합니다.수맥파가 인체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어, 물 맥파 위에 집이나 사무실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주장으로 건축물의 균열을 유발하고 기계 고장이나 동식물의 발육 부진의 원인이라고도 합니다.이어 묘지에 수맥이 있을 경우 사망자의 몸 흰색이 피해를 받고 후손에 나쁜 영향을 끼친다고도 합니다.
이런 주장을 반대로 말하면 수맥이 없는 곳이라면 가정이 편하고 학생들은 공부를 잘하고 음식점이나 회사 경영은 순조로워진다는 얘기도 됩니다.지질학, 지리학에서는 이 수맥이라는 용어 자체가 없고 수맥파에 대해서도 인정하지 않습니다.또 백과사전에서는 이 수맥파에 대한 내용을 유사과학이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이러한 유사과학은 특히 가정의 평안을 바라는 분들을 비롯하여 자극적인 소재를 원하는 미디어 방송국에 자주 이용되기도 합니다.TV에서는 엘로드를 이용해 수맥뿐만 아니라 기감으로 어떤 것이든 찾을 수 있는 것으로 비춰지고 묘지 속 남녀까지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다고 합니다.그러나 실체를 살펴보면 그만한 결과를 얻지 못하고 의혹으로 끝나거나 신비성을 조장하는 정도로 묘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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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로드, 츄, 광령자, 나뭇가지 혹은 맨손으로 찾는 방법이 있다고 하는데 뛰어난 사람이라면 수맥뿐만 아니라 온천, 지하 터널을 찾는다고 하고, 혹은 묘시 사진만으로도 수맥의 유무는 물론 땅이 좋은지 나쁜지 확인하고 이를 풍수에서 적용할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남한에서 이러한 수맥의 개념이 풍수와 얽히게 되었고, 2013년에는 북한의 남침용 터널이 남양주까지 내려오면서 굴착기를 동원하여 땅을 파는 소동까지 벌어졌습니다.또 수맥이 있는 곳에 묘지가 있는 경우 나중에 그것을 꺼냈을 때 물이 가득 찬다는 것을 들어 수맥파의 영향을 이야기합니다.그러나 묘지 안에 물이 차오르는 것은 빗물이 스며들기 때문입니다.땅을 파면 생토와 밀도가 다르기 때문에 빗물이나 나무뿌리, 벌레의 침투가 용이합니다.이러한 사실은 차치하고 오직 수맥과 풍수의 관계에만 집중하여 사실을 간과하곤 합니다.
실제 위치를 예로 들면 수직으로 작용하는 수맥파는 63빌딩에서도 감지됩니다.그렇다면 수맥파의 주장대로 그 영향을 받는 곳에서 사건 사고가 잦아야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이것은 고층 아파트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또한 우물이 있는 집은 대부분 수맥 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수맥이 땅에 솟은 것이 우물이기 때문입니다.수맥파 논리대로라면 이런 집은 우환이나 질병이 많아야 하지만 실제로 우물이 있는 집은 부유층에 속합니다.역사적으로도 이와 마찬가지로 재매정에 살던 김유신은 최고의 부귀를 누렸고 여동생도 김춘추의 왕비가 되었습니다.또한 순창구 장수마을에도 종가 옆에 오래된 우물이 존재합니다.수맥의 영향이 있으면 이곳 또한 문제가 많아야 하지만 실제로는 마을 사람들은 오히려 우물물에 의해 장수한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고종황제가 태어난 운현궁도 우물이 네 군데 있고 박정희 대통령의 상가에도 안채에 우물이 있습니다.또한 이병철 회장 생가와 육영수 여사 생가 등 명당으로 유명한 곳에는 우물, 즉 수맥이 존재합니다.이런 사실을 근거로 정리하면 수맥 탐사 자체는 가능하고 처음 개념대로 지하수를 찾는 방법입니다.기후변화로 물 부족이 심화되는 지구 전체 상황에서는 오히려 적극 활용되어야 합니다.그러나 수맥의 개념을 풍수와 연관지어 미신적인 개념으로 맹신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수맥의 개념, 그리고 풍수의 차이에 대해서 알아봤는데 불안한 마음으로 무언가를 의지하려는 것은 본능적인 마음이지만 본래의 개념까지 덮는 미신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