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게인이 궁금해서 시간이 빨리 가는 게 싫은데 일주일을 얼마나 손꼽아 기다렸는지 모르겠다. 또 언급하고 싶은 팀이 있는데, 예전에 여아리의 ‘죄송합니다’ 곡을 포스팅하면서 앞으로 기세가 오르기를 응원했던 한 사람으로서 첫 무대에 나왔던 여아리가 속한 팀 위올하이팀도 너무 매력적인 무대를 보여줬기 때문에 포스팅하지 않고 가기는 섭섭하지.
컨디션을 많이 되찾은 47호 여아리를 보고 있으면 안심하고 55호와 함께 팀이 된 걸 보자마자 아! 정말 잘 어울릴 거라고 생각했는데 환상적인 듀엣이었다.’나타나다’ 같은 경우는 록 보컬다운 강한 목소리였지만, 오늘 하루 곡에서는 매드 소울차일드 느낌도 나서 굉장히 취향 저격을 당했다.(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스타일) 55호 가수 하진과 어우러진 두 사람의 무대를 보고 있노라면 와 섹시하다는 감탄사가 절로 터져 나올 정도로 멋졌다.https://tv.naver.com/v/17081877
원곡은 날이 밝기 전인 초겨울 아침 구름 속에 숨어 있는 어슴푸레한 햇살 아래 터벅터벅 걷고 있는 한 남자의 모습이 떠오른다면, 위올하이팀의 곡은 끈적끈적한 음악이 흐르는 재즈바 한쪽에서 짙은 화장을 한 채 위스키 한 잔을 마시는 듯한 여자의 모습이 떠오른다는 것일까.이 미친 조합을 어떻게 해. 응원하는 팀이 이렇게 늘어나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이 둘은 나중에 같이 앨범도 내고 조인트 공연도 했으면 좋겠다. 너무 잘 어울려.도대체 누가 누구를 심사하느냐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멋진 무대를 보여줬다. 오늘 하루 – 이문세(원곡) 작곡/작사: 이영훈
계약톰프슨:/유토.벨/입출금여성문화장은화여
가사밥 한 그릇 시켜놓고 물끄러미 바라보는 오늘 하루 내 모습이 어땠는지 창가에 비치는 건 나를 보던 내 모습이 울컥하고 터질 것만 같은 그리움 그리운 건 다 내 탓이야.잊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이렇게 생각나는 줄 또 그땐 몰랐다.고개 숙이고 걸어가는 저를 보고 있던 가로수 미스입니다만, 어디로 가시는 건가요?저는요, 갈 데도 없고 심심해서 나왔어요 그래도 찾고 싶은 사람이 있다고 하네요.내가 말해줬어.잊혀질 줄 알았다고 바람 부는 날이면 날아갔더니 맑은 밤하늘엔 별들이 편하게 웃더라.저렇게 나도 한번 웃어보면 어둠속에 비치는건 흐르는 내 눈물 차가운 주먹으로 훔쳐서 뒤에 감추고 있어.그리운건 다 내탓이야 잊을수있을줄 알았는데 이렇게 생각날줄은 그땐 몰랐어가사가 너무… 외로움 그 자체다. 한 인간이 가진 외롭고 슬픈 내면을 서정적으로 풀어줬다.요즘은 없는 진짜 그 시대에 나올 것 같은 감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