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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이란 전신의 혈압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고양이의 혈압 기준치는 측정법에 따라 다르지만 생후 6개월 이상 건강한 고양이 기준 수축기 혈압 120.6(110.4~132.4)mmHg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혈압은 보통 수축기 혈압 150mmHg을 말하는데요.혈압이 180mmHg 이상이 되면 다양한 장기가 손상될 수 있습니다.
어느 시점에서 증상이나 합병증이 없어도 장기적으로 조직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경과에 주의를 요하는 질병입니다!
이번에는 고양이 고혈압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 봤으니 참고해보세요~!
고양이 고혈압 증상
고혈압이 발생하면 높은 압력에 의해 모세혈관 안쪽이 손상되고 만성 고혈압은 혈관 구조 등을 변화시킵니다.
이로 인해 혈관 저항이 커져 경색 등이 발생하기 쉬워지고 장기나 조직이 손상됩니다.
고혈압에 의해 손상을 입는 조직에서 가장 증상이 나타나기 쉬운 것이 눈입니다.
안구내출혈(망막출혈 등), 망막박리, 녹내장 등이 일어나 실명하는 예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그 외에는 신장, 심장, 뇌에도 손상을 줍니다.
신장에서는 기능 저하를 일으키고 심장에서는 심장에 걸리는 부하가 변화하여 구조의 변화(비대)가 일어납니다.
뇌에서는 출혈이나 경색(뇌혈관 장애)이 일어나 발작이나 실신, 마비 등의 신경증상이 갑자기 나타나는 고양이도 있습니다.
이들 이외의 증상으로 식욕 부진이나 기력 저하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고양이 고혈압의 원인
고양이의 경우 원인 불명의 특발성 고혈압은 적고, 어떤 질환의 영향으로 고혈압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고양이의 혈압에 영향을 미치는 질병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 신장질환(만성신부전)
· 갑상선 기능 항진증
· 고알도스테론증
등
그 밖에도 비율은 상당히 적지만 당뇨병에서도 혈압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는 고양이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고양이의 고혈압 예방법
고양이의 고혈압은 만성 신부전 등의 신장 질환이나 갑상선 기능 항진증 등 다른 질환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원인이 되는 질병(기저질환)을 조기 발견해 치료를 실시함으로써 고혈압에 걸리는 것을 피하거나 시기를 늦출 수 있습니다.
원인이 되고 있는 기저질환을 치료하면 고혈압이 개선될 수도 있습니다.
고혈압으로 진단되면 정기적인 검사로 경과를 관찰하거나 필요에 따라 치료를 하여 고혈압으로 인한 장기 및 조직 손상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숨겨져 있던 질병을 발견하는 계기가 될 수 있으므로 고양이 나이인 8세부터는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고양이의 고혈압은 실명과 관계가 깊기 때문에 시력 저하가 나타나기 전에 조기에 진찰을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